[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작사가 최희진이 악플을 통해 자신에게 비난과 욕설을 날린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희진은 27일 오전 서울 방배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을 직접 찾아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과의 끊임없는 설전 끝에 법적 해결책을 마련한 것.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총 47명의 악플러 자료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태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차례 경고와 부탁에도 불구 악플만 써대시는 분들. 이젠 더는 못 참겠다"며 "빠르면 아마 일주일 뒤에 대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관련된 댓글을 견딜 수 없어 고소를 결정했다"며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린다.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댓글을 삭제한 뒤 사과의 글을 보낸 이들은 고소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화살은 최희진에게 날아갈 수도 있다. 댓글이 욕설 일색으로 번지며 최희진 역시 욕설 댓글로 대응한 까닭이다.
한편 최희진은 지난 25일 오후 미니홈피 사진첩에 상반신 누드 사진을 올리고 삭제하는 등의 행동으로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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