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135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상금에 '올해의 선수'까지(?).
'8자 스윙' 짐 퓨릭(미국ㆍ사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우승으로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는데.
일단 '돈벼락'이 엄청나다. 이 대회 우승상금 135만 달러에 페덱스컵 우승보너스가 1000만 달러, 단 한 차례의 우승으로 무려 1135만 달러(한화 131억원)의 '잭팟'이다.
퓨릭에게는 지난 3월 트랜지션스챔피언십과 4월 버라이즌헤리티지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7승째, 올 시즌 최초의 '3승고지'에 오르면서 '다승왕'도 차지했다.
퓨릭은 135만 달러의 우승상금으로 상금랭킹도 2위(480만 9622 달러)로 올라섰다. 1위 매트 쿠차(미국)와는 불과 8만 달러 차다. 남아있는 '가을시리즈' 5개 대회에 한 차례만 나가도 역전이 가능하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퓨릭은 그보다 내심 '올해의 선수'를 기대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랫동안 독점한 선수로서는 최고의 영예다. 우즈의 슬럼프와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의 '제자리걸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의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폴'에서는 이미 퓨릭에게 80%의 지지율을 보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