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먹튀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그동안 증권가와 연예계에 뜨거운 논란을 일으킨 비가 과연 어떤 해명을 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B'(이하 도망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지난 6월 콘서트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지 석 달 여 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비는 일본, 필리핀, 마카오 등지에서 '도망자' 촬영과 해외 제작보고회 등에 전념한 뒤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나영 등 다른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국내를 오가며 촬영한 것과 달리 비는 그간 한국에 오지 못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복수 여권을 받는 것이 불가능해 단수 여권으로 출국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비가 이날 취재진에게 자신의 소속사이자 주주로 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 전량을 지난 7월 매각해 '먹튀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직접 해명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제기된 '공군 입대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 지 궁금하다.
비가 군 입대를 내년으로 연기한 가운데 공군을 소재로 한 영화에 출연하면서 비가 공군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흘러나온 것.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비의 입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추노'의 곽정환 PD-천성일 작가 콤비가 다시 손을 맞잡은 '도망자'는 서울, 부산,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상하이, 베이징, 마카오, 홍콩 등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추격전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첩보물로, '제빵왕 김탁구'의 뒤를 이어 오는 29일 첫 방송 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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