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이상미 기자]우리나라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OECD 평균의 4.5배에 이르고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역시 OECD 평균을 40% 안팎으로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황우여(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68.1명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전문대학과정과 유사한 B유형 교육기관의 OECD 평균 15.1명(2007년 기준)의 4.5배에 이르렀다.
전문대의 이같은 1인당 학생 수는 우리나라 4년제 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 36.4명보다도 70% 높은 수치다.
한편, 우리나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30.0명으로 OECD평균 21.6명에 비해 39% 가량 많았으며 중학교 역시 35.3명으로 OECD 평균 23.9명을 47.7% 초과했다.(2008년 기준)
이에 대해 황우여 의원은 “OECD 국가들의 경우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13.5~16.4명으로 큰 편차없이 고르게 편성되어 있으나 우리나라는 16.5명(고등학교)~61.1명(전문대)까지 교육단계별, 대학유형별 편차가 너무 커 학생들의 혼란과 교육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도형 기자 kuerten@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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