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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청용, EPL 첫 맞대결..공격포인트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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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청용, EPL 첫 맞대결..공격포인트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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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의 올시즌 첫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박지성과 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38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청용은 예상대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고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이 후반 7분 라이언 긱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가면서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역대 통산 11번째 코리언더비이자 둘 사이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6년차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지난해 '꿈의 무대'에 입성한 이청용은 지난해 두 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정규리그 9라운드에 처음 대결할 뻔했지만 감기와 몸살에 시달리던 박지성이 결장하면서 무산됐고 지난 3월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도 교체명단에 오른 박지성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 맞대결이 불발됐다.


이청용이 오른쪽 날개, 박지성이 왼쪽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박지성이 중앙으로 이동한 후반 중반까지 둘은 같은 라인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이청용은 전반 5분 스튜어트 홀덴의 머리를 맞고 튕겨 나온 걸 기습적인 오른발 땅볼슛으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을 샀다. 1-1이던 후반 22분에도 마르틴 페트로프가 중원에서 길게 올린 대각선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 요한 엘만더에게 날카로운 패스로 연결했다. 엘만더에게 다시 패스를 이어받은 페트로프는 박지성을 제치고 오른발슛을 때려 추가골에 성공했다. 이청용의 정확한 패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골이었다.


박지성도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40분에는 박지성과 이청용이 볼경합을 벌이다 박지성의 파울이 선언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시즌 2도움을 기록한 이청용도, 지난 23일 칼링컵 3라운드 스컨소프전에서 1골2도움을 뽑아내며 골감각을 다듬은 박지성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양팀의 경기는 볼턴이 달아나면 맨유가 쫓아가는 형국으로 전개된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6분 볼턴의 제트 나이트가 선제골에 성공했지만 루이스 나니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22분 페트로프의 추가골로 다시 볼턴이 달아나자 교체 투입된 마이클 오언이 천금같은 골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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