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임은아(27)가 일본 무대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임은아는 26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골프장(파72ㆍ6548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던롭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JLPGA투어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260만엔이다. 한국은 이로써 올 시즌 10승째를 합작했다.
임은아는 이날 1, 2번홀의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11, 14번홀의 버디로 우승 진군을 계속했다. 임은아는 17번홀(파4) 보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추격전을 벌였던 이나리(22)가 17번홀에서, 박인비(22ㆍSK텔레콤)는 18번홀(파5)에서 각각 보기를 범해 천신만고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나리와 박인비는 결국 공동 2위(4언더파 212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지난주 모처럼의 '고국 나들이'에서 KLPGA챔피언십 우승을 챙긴 뒤 일본으로 건너갔던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그러나 1오버파를 쳐 공동 24위(4오버파 220타)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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