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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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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지난 3월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 본사에서 열린 '청문회 보고회'. 대규모 리콜 사태를 빚고 있던 토요타의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작업복을 입은 초췌한 모습으로 '품질 개선'을 약속했다. 회사 임직원들의 단결을 역설하는 순간에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말마저 흘렸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대표의 '눈물'은 토요타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음을 방증했다.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긴 했지만 리콜 파문은 여전히 토요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가속 페달 결함 문제로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잇달아 차량을 리콜하는 데 이어 일부 차량은 판매를 금지키로 하면서 '세계 1위' 명성에 큰 상처를 입었다.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영업수지 흑자를 기록, 2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재기를 꿈꾸는 토요타의 의지는 강열하다. 하지만 외부 요인이 녹록치 않다. 한번 돌아선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는 것과 엔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토요타가 과거 명성을 회복하기까지는 첩첩산중이다.


토요타의 시작 '더 AA 세단'(19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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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 주식회사는 직물기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였던 토요타자동방직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발명왕’ 사키치 토요다가 이끌던 토요타자동방직은 영국의 플랫 브라더스에 특허권을 판매, 이 돈으로 토요타 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첫 모델은 AA형 세단이다.


장수 모델 크라운(1955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일본 최초의 순수 국산 자동차로 1955년 첫 등장했다. 이후 13대에 걸쳐 지금까지 생산되면서 토요타의 장수 모델로 우뚝 섰다. 1957년 일본 승용차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수출된 모델이기도 하다.


전 세계인의 차 코롤라(1966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코롤라는 전 세계에서 대중적으로 판매된 모델이다. 처음 출시된 때는 1966년으로 2년 뒤 미국시장에 진출, 올해로 42주년을 맞는다. 크라운 다음으로 도요타의 최장수 판매 모델이기도 하다. 1982년 1000만대 생산을 돌파하고 1995년 2000만대 생산 기록을 세웠다. 실용적인 성능과 무난한 스타일, 높은 경제성을 통해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글로벌 패밀리 세단 캠리(1980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캠리는 지난 1980년 후륜구동 ‘셀리카 캠리(Celica Camry)로 처음 소개됐으며, 2년 뒤인 1982년 토요타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고급 전륜구동 세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총 12회 미국 베스트셀링 자동차(2002년 ~ 2008년 7년 연속)로 선정되며 글로벌 패밀리 세단으로 명성을 누렸다. 사용자 편의성을 추구한 실내 디자인과 뛰어난 정숙성, 승차감을 자랑한다.


세계가 인정한 렉서스(198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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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LS400은 중저가 차량을 생산하던 토요타가 최초로 완성한 프리미엄 세단이다. 1983년 8월, 토요타 최고 간부급 회의에서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기로 결정한 이후 수많은 연구와 개발을 거쳐 1989년 탄생했다. 1989년 9월 북미 시장에 상륙해 지금까지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첫 하이브리드카(1997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라틴어로 ‘앞서가는’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프리우스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뛰어난 연비(일본 35.5 km/ℓ, 미국 25.5km/ℓ)와 초저공해 기술로 환경 보호 부문에서 혁신적인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2009년 1월 누적 판매량 120만대를 넘어 판매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미래형 모빌리티 아이스윙(2005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아이스윙은 2005년 동경모터쇼에서 토요타가 선보인 1인용 컨셉카다.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미래 토요타의 청사진을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운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도록 하는 새로운 개인 모빌리티이자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구현했다는 평가도 있다.


고성능 세단 렉서스 IS F(2007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응답성, 사운드, 가속성 등 드라이버의 감성품질을 만족시키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듀얼 흡기 방식의 5.0리터 V8 VVT-iE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423ps(6600rpm) 최대 토크 51.5kg.m(5200rpm)의 힘을 발휘한다. 8단 스포츠 다이렉트-시프트 트랜스미션은 새롭게 개발된 락업(Lock-up) 컨트롤이 적용돼 M모드 시 빠른 변속 속도를 실현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8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9월 대대적인 출시 행사를 통해 화려하게 진출했다.


F1 머신 렉서스 LFA(2009년)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⑬] 토요타 '위기냐 기회냐'


렉서스의 첫 2인승 슈퍼카 LFA는 토요타의 기술력이 총집결한 스포츠카다. 전 세계에 500대만 한정 판매되는 차량으로, 최근 모든 예약이 완료됐다. V형 10기통 4.8ℓ 엔진과 패들 쉬프트 방식의 6단 변속기는 560마력의 최고출력과 48.9kg·m에 이르는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한 이 차의 공차중량은 1480kg으로 억제됐다. 폭발적인 힘과 가벼워진 차체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시간은 3.7초, 최고속도는 325km/h에 달한다. 가격은 3750만엔(약 5억원)이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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