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고 있는 온누리 상품권 판매가 올해 크게 증가한 반면, 정부 기관의 상품권 구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넘겨받아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3배 증가한 410억원에 달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증가는 대기업과 공기업의 구매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상품권을 구매하지 않은 STX는 올해 14억94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 레일도 지난해 보다 13억7400만원이 늘어난 14억9100만원을, 현대는 10억3500만원이 늘어난 13억3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과 통일부, 경찰청 등 18개 정부기관은 지난해 8억82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억3300만여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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