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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英 석유기업 '다나' 인수마무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의 영국 스코틀랜드 석유탐사기업 다나페트롤리움 인수가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24일 다우존스 등 외신과 석유공사에 따르면 영국 공정거래청(Office of Fair Trading)은 석유공사가 18억7000만파운드에 다나 지분 50%를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석유공사가 다나에 대한 공개 주식매수 작업을 마치면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어졌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2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다나의 보통주와 전환사채(CB)를 주당 18파운드(약 3만3100원)에 100%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인수에는 18억7000만파운드(3조4400억)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석유공사는 현재까지 다나 주식 2330만주(29.5%)를 인수했으며 23일(영국 현지시각, 한국 24일) 중 공개매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나는 북해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탐사 및 개발 광구를 보유한 영국 기업으로,확보 매장량은 하비스트와 비슷한 규모인 총 2억2300만배럴에 이른다. 석유공사가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 사상 최대규모(4조6000억원)로 인수한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에 이은 역대 두번째 규모로 추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의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9%에서 10%대로 올라가게 된다"면서 "해외 석유개발사업의 거점도 미주와 옛 소련 지역에서 북해와 아프리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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