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의류 수출업체 세아상역은 아이티 재건을 위해 미국 국무부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 미주 개발은행(IADB)과 함께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재건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이후 대규모 섬유산업단지를 세우는 것을 비롯해 아이티 지역의 기본 인프라 시설 및 항만, 도로, 전기·물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IFC, IADB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투자 및 금융지원을 담당한다.
새로 조성될 산업단지는 아이티 수도인 포르토 프랭스 또는 아이티 북쪽 해안 인근이 될 예정이며 최소 1만명 이상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 봤다. 아울러 최근 미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아이티의 대미 의류 수출물량에 대한 무관세 혜택은 기존보다 3배 가량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김웅기 회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장막스 벨리브 아이티 수상, 라스 써넬 국제금융공사 사장, 루이스 모레노 IADB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올초 니카라과에 신규공장을 증설한 세아상역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도 신규 공장을 추가하는 등 해외생산 시설을 꾸준히 늘려 왔다. 국내를 포함해 세계 7개국 17개 현지법인과 27개 공장에서 하루 평균 의류 140만장을 생산, 미 유통업체 타겟, 월마트, 콜스와 갭, 리바이스 등 의류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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