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거래일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6월이후 랠리를 이어갔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장중이긴 하지만 이틀연속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Fed)이 미국채를 추가로 매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기 때문이다. Fed는 전일 미국경제회복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금일 2013년 3월물부터 2014년 4월물까지 20억7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22일(현지시간) 오후 4시4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2b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장중 2.50%까지 떨어지며 지난 1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지난 6월30일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4bp 내린 3.74%를 기록했다. 반면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 상승한 0.43%를 보였다. 개장초에는 0.4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13bp를 기록해 지난 7일이후 가장 좁혀졌다. 정책금리와 2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18bp를 보였다. 전일에는 17bp까지 떨어지며 2008년 12월15일이래 가장 좁혀졌었다.
유로존 국채금리도 Fed의 정책발표이후 하락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12bp 이상 급락하며 2.34%를 기록했다. 일일낙폭으로는 지난달 24일 14bp가 떨어진 이후 가장 큰 셈이다.
12월 인도분 금가격은 129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지난달 3월이래 처음으로 6개 메이저통화대비 하락했다. S&P500지수는 0.5%가 떨어졌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7월 주택가격이 전년동기대비 3.3%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는 0.5%가 내렸다. 블룸버그가 15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는 0.2% 하락이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때 적어도 1조달러어치의 국채매입을 발표할 것으로 예측했다. 잔 햇지어스(Jan Hatzius)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꽤 큰 자산구입 프로그램이 향후 수개월간 실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아더 CRT캐피탈 채권스트레지스트는 Fed가 자산 매입에 나설 경우 5년-7년만기 국채금리간 커브가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BOA메릴린지지수데이터에 따르면 5년-7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지난달 10일 Fed가 추가부양책을 발표한이래 134.9bp를 기록했다. 한때 118.6bp를 기록하며 아웃퍼폼하기도 했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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