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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SK 김성근 감독, "끈질긴 야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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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 SK 김성근 감독, "끈질긴 야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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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김성근 감독이 팀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SK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회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이며 10-4로 역전승했다. 시즌 81승째(2무 45패)를 거두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긴 여정에는 위기도 있었다. 시즌 중반까지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했지만 8월 들어 투타가 동시에 부진에 빠지며 2위 삼성에 바싹 쫓겼다. 하지만 SK는 주저앉지 않았다. 오히려 막판 살얼음판 구도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상승세를 일으켰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렵게 끝냈다”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끈질긴 모습을 보여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15일 사직 롯데전 역전패와 16일 잠실 LG전 무승부 때 2위 삼성에 분위기가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지난 3년간의 경험 덕인지 선수들이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연속 한국시리즈 티켓을 따낸 SK 야구의 강점으로 ‘끈질긴 노력’을 손꼽았다.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SK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입증해냈다”며 “선수들 모두가 잘했다. 특히 노장들이 어려울 때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다음 달 15일부터 7전 4선승제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그간 SK는 정규시즌 1위 뒤 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 가을야구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남은 5경기서 부상 선수들을 살피고 휴식을 주며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그들의 야구가 계속 빛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규시즌 우승' SK 김성근 감독, "끈질긴 야구 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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