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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단풍도 늦어져.. 내달 3일 설악산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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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에 단풍도 늦어져.. 내달 3일 설악산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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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8,9월의 잇단 집중호우와 국지성호우로 비피해가 많은 가운데 올해 단풍도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늦춰진 10월 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10월 3일경 설악산(평년 9월 27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겠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설악산에서 10월 20일경, 내장산에서 11월 6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 첫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1~11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부지방에서는 10월 3~18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7~30일에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 절정시기도 대부분 평년보다 늦어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 하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지방에서는 11월 상순경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색이 고운 단풍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첫 단풍과 절정기의 기준은 산 전체 높이로 보았을 때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한다.


단풍의 색깔은 단풍잎 속의 색소와 관련이 있으며,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잎 속 엽록소가 분해돼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 단풍으로, 광합성 산물인 단풍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 단풍으로,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ㆍ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 단풍이 나타나게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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