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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드컵·올림픽 단독 중계 포기..KBS·MBC와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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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가 2016년까지 갖고 있던 월드컵 및 올림픽 단독중계권을 포기했다. 이에따라 시청자들은 앞으로 올림픽과 월드컵을 SBS 뿐 아니라 KBS와 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는 20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지난 18일 사장단 모임을 통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의 중계 방송을 순차적으로 편성하고 앞으로 올림픽, 월드컵 경기 등의 중계방송권을 획득하는 데도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남아공월드컵을 단독 중계했던 SBS는 '코리아 풀(Korea Pool)' 복원 합의에 따라 단독중계권을 따낸 2012~2016년의 올림픽 및 월드컵 축구대회도 KBS와 MBC와 공동 중계한다고 밝혔다. 2018년 월드컵에 대한 중계권 협상은 복원된 코리아 풀을 통해 추진된다.


SBS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향후 모든 스포츠 이벤트는 지상파 방송 3사가 순차적으로 중계하기로 했다"며 "또 그간 KBS와 MBC가 차례로 맡아왔던 방송협회장도 SBS를 포함해 순차적으로 역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파방송 3사는 이와 함께 방송협회 내에 `스포중계방송 발전협의회'를 설치, 2012년 올림픽, 2014년 월드컵, 2010년 11월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스포츠 경기대회를 순차적으로 중계방송하고 비용도 균등 부담하는 노력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와 MBC는 이번 합의에 따라 SBS를 상대로 한 업무방해, 사기 등 형사고소를 즉각 취소키로 합의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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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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