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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노력 정부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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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 경진대회서 대통령 표창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출산 장려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회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서초구는 결혼장려책에서부터 출산, 보육에 이르기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저출산 대책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결혼 데이트 주선하고, 중매상담도… 예비 엄마아빠 지원책


우선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결혼상대자를 찾지 못하는 미혼남녀를 위해 구청이 직접 나서 연분을 맺어주는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결혼적령기가 지난 미혼남녀가 많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저출산 현상의 핵심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월 개설 이후 800여명이 중매코너에 등록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으며 현재까지 2쌍의 커플이 이 곳을 통해 백년가약을 맺었다.


중매상담코너를 통해 평생의 배필을 찾은 안○○씨(남, 34세)는 “일반 결혼중매업체에 가입하려면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입비를 내야하지만 이 곳에서는 만남의 기회를 무료로 가질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구청이 운영한다는 점에서 믿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서초구,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노력 정부가 표창 진익철 서초구청장(오른쪽)이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으로 부터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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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즐겁게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건전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미혼남녀가 참여하는 ‘싱글벙글 볼런투어’도 연2회 개최하고 있다.


자원봉사와 이색만남을 결합한 이 자원봉사 데이트는 매번 신청자가 조기 마감되는 등 20-30대 싱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산... 저출산시대 감동을 선사한다! 신생아&산모건강 챙기러 집집마다 방문


산모 및 신생아 건강을 챙기기 위해 출산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하거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출산가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초구는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강화했는데 첫째 아이를 낳으면 10만원, 둘째아이는 50만원, 셋째아이는 100만원, 넷째이상은 500만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은 가정을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산모 및 신생아의 건강을 챙겨주는 출산축하 방문서비스를 실시해 산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구에서 한해 태어나는 신생아는 약 3500여명(2009년 기준).


지난 2월 서비스가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약 2000여곳의 가정을 간호사 자격을 가진 보건소 직원이 직접 찾았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파스텔톤의 화사한 방문서비스 전용차량도 마련했다.


산모를 직접 찾은 보건소 담당자는 우선 출산을 축하하는 꽃바구니 또는 화분을 전달한 다음 혈압체크, 우울증검사 등 산모의 산후 몸상태나 아기의 건강상태 등에 대한 검사와 상담을 실시한다.


산후 우울증이 의심되거나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모를 대상으로는 각각 서초구정신보건센터와 보건소 모유수유클리닉과 연계해주고, 초보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각종 육아정보도 자세히 알려준다.

서초구,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노력 정부가 표창 동생 낳아주세요 퍼포먼스 장면


산모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직접 찾아와 일일이 설명해주니 감동이다” “모유수유가 힘들어 포기할까 했는데, 직접 와서 수유자세 등을 알려주니 다시 시도해보겠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축하 꽃다발이나 화분대신 기저귀나 제철과일 등을 선물해 줬으면 좋겠다”는 실속파들도 있었다.


또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잘 안 되는 불임부부를 위해 불임시술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보통 불임시술비는 국가가 1회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150만원 가량은 본인이 부담하지만 서초구의 경우 본인부담금 전액을 구예산으로 지원하는데 현재까지 71명이 그 혜택을 받았다.


◆보육... 기업과 연계해 보육인프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특히 서초구는 출산장려금 지원같이 단편적이고 일시적인 금전적 지원을 넘어 보육서비스 및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초점을 맞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충을 제대로 반영했단 평가를 얻었다.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둘째 자녀 이상을 키우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에 상관없이 월 40시간까지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데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다자녀가구의 서비스 신청문의가 쇄도하는 등 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구는 2014년까지 보육정보센터와 육아상담실, 다양한 놀이체험장을 갖춘 종합보육시설을 총 9곳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서초1동과 반포4동 청사를 리모델링해 보육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며, 종합보육시설엔 의사, 간호사까지 상주시켜 진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육시설 건립비용은 롯데칠성 부지와 남부터미널 등 민간 개발시 공공기여 방안으로 건립하여 기부채납 받거나 종교단체, 복지재단 등에서 부지를 매입하여 건립?운영하는 등 민간자본을 최대한 유치할 계획이다.


워킹맘들의 가장 큰 고민인 부족한 보육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을 개척하는 셈이다.


이밖에도 구는 0세반이 설치되지 않은 20개 보육시설에 0세반을 신설하고,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 보육시설도 현재 17개소에서 29개소로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출산지원책 마련에 앞서 아이디어 공모와 토론회 개최 등 실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목소리를 담으려 애썼는데, 그 결과 대통령 표창까지 받게 됐다”면서 “맘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출산 및 양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고 최상의 보육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현재 0.97명에 이르는 서초구 출산율을 2020년까지 2.1명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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