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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스타리카 외교장관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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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신각수 외교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15일부터 방한 중인 레네 까스뜨로 살라사르(Rene Castro Salazar) 코스타리카 외교장관과 17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간 고위급 인사교류,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양측은 한-코스타리카 양국이 지난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평화, 환경 등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강화해왔음을 평가하는 한편, 2012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동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자정부·이러닝 등 IT 분야에서 실질협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한국과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미국가들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까스뜨로(Castro) 장관은 코스타리카 과학기술단지 설립 및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의 협력을 희망했다는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까스뜨로 장관은 미국 하버드대학 환경학박사 출신의 환경전문가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설립 등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했으며 양측은 녹색성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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