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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씁쓸한 뒷맛..마감 베이시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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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막판 공격적 선물매도..프로그램 역풍 시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막판 급락하면서 개운치 못한 마무리를 보였다.


선물시장 외국인은 지난 9일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매도 규모도 키웠다. 특히 현물시장 마감후 매도 포지션을 빠르게 늘리면서 베이시스를 급락시켰다. 이 때문에 마감 기준 현물과 선물 시장의 분위기는 다소 엇갈렸다.

마감 베이시스는 동시만기 후 처음으로 이론가를 밑돌면서 마이너스 괴리율로 마감됐다. 지난 3거래일간 1조3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의 역풍 단초가 될지 주목된다.


17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49%) 오른 238.25를 기록했다. 막판 급락으로 시가(238.30)도 무너졌다.

지수선물은 장중 지루한 등락을 보였으나 장중 꾸준히 확대된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중 239.40까지 상승했는데 지난 15일 기록한 239.35의 연고점을 0.05포인트 끌어올린 것. 사실 경신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민망한 수준이었고 연고점 경신후 오히려 지수선물은 급락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3일 연속 이어졌다.


프로그램은 차익 1841억원, 비차익 2120억원 등 396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3일간 순매수 규모는 1조3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베이시스의 강세가 지속된 덕분인데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6포인트 하락한 1.73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감 베이시스는 0.81, 괴리율은 -0.35%를 기록했다.


막판 현물시장 마감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집중된 탓인데 선물시장 외국인은 달라진 태도를 보다 뚜렷히 했다. 외국인은 263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7계약, 1455계약 순매도했다.


29만8893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09계약 증가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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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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