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매도에 힘 못쓰는 외인 11일째 순매수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의 전강후약 장세가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어김없이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뒷심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수급 불균형 현상이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6포인트(-0.14%) 내린 480.6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9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0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95%)과 서울반도체(-0.6%), 다음(-1.61%), 태웅(-2.18%), 차바이오앤(-3.1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SK브로드밴드(2.07%)와 포스코 ICT(5.83%), SK컴즈(5.76%), GS홈쇼핑(2.23%)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테마는 등장하지 않았다. 개별 종목 위주로 등락이 엇가리른 모습이었다. 장 초반 철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큐리어스는 계열사 흡수 합병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현대아이티는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3D 멀티비전 신제품 공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6종목 포함 406종목이 상승세로, 하한가 6종목 포함 476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