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새 국무총리 후보로 내정된 김황식 후보자는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법관 출신이다.
지난 1948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 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독일 마르부르크필립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72년 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수료한 엘리트였다.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법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행정처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대법원 대법관을 지내다가 2008년부터 만 2년 동안 제21대 감사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호탕한 성격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부인 차성은(60)씨, 1남1녀의 자녀가 있다.
김 후보자는 2005년 대법관 후보자로, 2008년엔 감사원 후보자로 2차례 청문회를 통과한 바 있다.
당시 '시력에 의한 병역면제'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법관에는 무사히 임용돼 논란이 됐다. 김 후보자는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게 나는 시력장애의 일종인 '부동시(不同視)'로 병역을 면제 받았었다.
또 세름 탈루 의혹도 제기된 바 있으며 2008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과 국가 발전을 위해'라는 특별기도를 하는 등 소망교회 인맥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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