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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부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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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서산시, 예산군 등에 복구비 2006억원 들어 17일 선포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태풍 ‘곤파스’로 충남지역 피해액이 1101억7000만원에 이르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충남 서부지역 5개 시·군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대구EXCO에서 열린 지역발전주간행사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2차관을 만나 태풍피해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 1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지역은 서산시, 예산군, 홍성군, 태안군, 당진군 등 5개 시·군이다.


곤파스로 ▲서산시는 421억3400만원 ▲태안군 334억7000만원 ▲당진군 124억4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복구비용은 2006억8300만원으로 공공시설 363억200만원, 개인시설 1643억8100만원으로 예상됐다.


안 도지사는 “피해 도민에게 긴급지원으로 추석 전에 50억83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주택피해 470가구 중 모두 부셔진 곳은 1동 당 900만원, 절반피해는 450만원을 지원하고 생계수단 절반 이상 피해 농어민에게 1가구당 100만원의 생계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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