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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가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6일 "김연아가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세계평화의 날 행사(International Day of Peace)'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 행사에서 ‘전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학생토론에 참가해 스피치를 진행하며 유니세프를 대표해 해외 주요언론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도 참석한다.
김연아는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평화는 성장의 원동력이자 젊은이들이 다양한 기회를 얻는 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세계의 번영과 미래의 희망을 위해서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또 천년개발목표(MDG) 10주년을 맞아 일반인들의 MDG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도 촬영했다. 천년개발목표는 세계 정상들이 2015년까지 빈곤, 질병, 성차별 등을 줄이겠다며 2000년에 체결한 약속이다.
김연아는 공익광고에서 "아직도 전 세계에는 고통과 열악한 환경 속에 사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많다"며 "하지만 우리가 힘을 합치면 어린이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권리도 지켜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월 아이티 참사가 발생했을 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 자랑스런 한국인 상의 상금 1만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고, 김연아의 팬도 이달 초 3100만원을 모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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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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