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곽민정(수리고)이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아(고려대)를 응원한 메시지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민정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난 페이스북 안하는데... -_-" 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곽민정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Yu-na Kim 언니 화이팅. Don't be discouraged by the press(언론 보도에 낙담하지마)'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도돼 화제가 됐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시끌시끌한 결별에 마음 상한 언니를 위로하는 따뜻한 메시지로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페이스북 간판 사진에는 곽민정이 올라와 있고 기본 정보 역시 'Min jung Kwak(곽민정)'로 게재돼 누가 봐도 곽민정의 페이스북으로 착각할 만하다.
하지만 이는 결국 누군가가 곽민정의 이름을 사칭해 개설한 가짜 페이스북이었다. 게재된 내용 모두 곽민정을 사칭하고 올린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본인 인증 절차 없이 쉽게 개설되기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봤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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