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아원(대표 이창식)은 대구가톨릭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하이폭시와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활성밀가루의 제조, 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활성밀가루는 물을 활용해, 밀을 구성하는 식이섬유인 아라비노자일란과 베타글루칸이 주요 활성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 기능성밀가루다. 이 밀가루를 섭취할 경우,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종이 감소돼 세포 자살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치매 및 뇌졸중 등 뇌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나타낸다.
동아원은 이번 독점 라인센스 계약을 통해 해당 기술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한 만큼,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협력을 통해 활성밀가루를 다양한 식품군으로 개발, 상품화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활성밀가루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서 노인성 질환 예방용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용 천연물 신약으로써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분야에서도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함께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원 측은 "활성밀가루와 같이 혁신적인 식품을 통해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밀가루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은 물론, 국민들의 즐겁고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활성밀가루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이종원교수가 경북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하이폭시와 공동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업인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과 지식경제부사업인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에 참여해, 2007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논문발표와 특허등록 등을 통해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된 것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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