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아원은 일본의 식품유통기업인 관동사탕(Kanto Sugar)이 동아원의 주식 9만 1300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관동사탕은 일본 제당업계의 선두주자인 와다제당의 자회사로, 1952년 창립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설탕류를 중심으로 한 식료품들을 유통, 판매하고 있는 식품유통 전문기업이다.
동아원과는 지난 1990년대부터 '프리믹스' 등으로 20여년간 돈독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관동사탕의 동아원 주식 매수는 자금운영에 보수적인 일본기업으로써는 무척 이례적인 일로, 지난 20여년간 양사간의 돈독한 신뢰와 거래관계가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고 동아원 측은 설명했다.
동아원 관계자는 "이번 매수가 규모는 작지만, 일본기업으로부터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프리믹스 사업이 2007년 이후 연평균 24%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R&D와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기업의 역량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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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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