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아모레퍼시픽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실적 전망과 중국 시장의 성장성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대비 3만3000원(2.98%) 오른 114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DSK, JP모간 등 외국계 창구의 매수세가 집중 된 결과다. 이달 들어 등락을 거듭했지만 주가는 월초 대비 4% 가까이 오르며 꺾이지 않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양호한 실적 전망과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13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중국에서 마몽드의 매스전략과 설화수의 고가전략이 더해져 매년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역시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호평을 내렸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신영증권은 "중국 내수확대 관련주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나 가격 이점은 상당하지만 이익성장성에는 한계가 있다"며 "중국 매출 비중이 늘어날 때까지는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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