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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3000억 휴면 주식 주인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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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3000억 휴면 주식 주인 찾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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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태평양화학에 근무했던 한 40대 여성이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미수령 주식을 찾아가라는 통보를 받고 여의도 예탁결제원 본원을 방문했다. 그에게 통보된 미수령 주식은 단 1주의 아모레퍼시픽(태평양 화학이 아모레퍼시픽과 태평양으로 분사) 보통주. 아모레퍼시픽은 20여년만에 주당 100만원을 넘어서는 '황제주'로 부상해 있었다.

기대치도 못했던 휴가비를 마련하게 됐다는 생각에 들뜬 그에게 의외의 기쁨은 또 찾아왔다. 분실했던 15주의 주식이 더 있음을 발견하게 된 것. 이 주식들의 시가는 총 1250만원에 달했다.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총 3000억원에 달하는 휴면 주식이 주인을 찾아갔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지난 7월28일부터 9월9일까지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약 3000여명의 주주가 2911억원 어치(9255만주)의 주식을 되찾아 갔다고 밝혔다.


미수령 주식이란 증권사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보유하던 중 배당, 무상증자 등 발행사의 통지를 받지 못해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한 경우 발생한 주식을 말한다. 미수령 주식은 발행사의 주식사무를 대행하는 예탁결제원,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3개 회사가 보관한다.


이번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은 종료됐지만 예탁결제원 홈페이지(www.ksd.or.kr)의 '주식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든 자신의 미수령 주식 보유여부를 알 수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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