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1820선을 넘어선 가운데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이 누적 수익률 79%대 넘어섰다. 대회 시작 이후 최고 기록이다.
이날 최고기록 경신은 화학주 코오롱인더가 4%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코오롱인더는 이날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측면이 다시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연간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13%대에 이를 것으로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고 앞으로 산업자재 필름 패션 화학 등 각 부문별로 안정적인 영업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에서 기록한 평가수익 역시 4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코오롱인더는 9월 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주가 오름세가 주춤했으나 지난 14일 이후 상승반전에 성공해 주당 7만6000원선에 안착, 신 고가를 경신했다. 강 부부장이 대회 시작 이후부터 줄곧 지켜온 장기투자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셈이다.
강 부부장은 하반기 이후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제철과 코오롱인더를 지속적으로 보유하면서 분할매매를 통해 차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163일째인 15일 지수 오름세에 힘입어 5명의 참가자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 SK증권 차장은 네오위즈게임즈 그랜드백화점 대우증권에서 차익을 실현해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을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서석규 과장은 용현BM 디지털오션을 사들이고 줄기세포 관련주 이노셀 메디포스트를 전량 매도했으나 신규매수한 용현BM이 장막판 상한가에서 이탈해 평가손실 60만원을 기록, 당일 수익률 0.36%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보유종목 LED관련주 비아이이엠티가 상한가를 기록한 덕에 참가자들 중 가장 높은 당일 수익률 2.59%를 기록했다. 이어 최근 급등세를 보인 CS도 전량 매도해 80여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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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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