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3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15일 손학규 상임고문과의 연대설과 관련, "변화와 쇄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당원들의 뜻이 그렇게 하라는 동의가 있다면 논의를 해볼 수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무조건 지도부 신임을 위한 연대를 하면 뒤죽박죽의 전당대회가 되고 정당 정치를 후퇴시키고 국민들의 감동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안 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통성 문제부터 시작해 정책이나 노선에 있어서 (손 고문과)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많다"며 "손 고문 개인의 인품이나 경륜, 능력 면에서는 아주 존경을 하지만 그런 문제를 놓고 토론할 기회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486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선 "단일화를 하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도 잘못"이라며 "그러나 남은 한 명이 사퇴를 해 단일화가 됐다고 얘기를 할지 몰라도 국민들에 대한 합의 이행이 아니고 스스로 중도 포기하고 남은 한 분에 대한 경쟁"이라고 일축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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