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방송인 신정환의 원정도박에 대한 의혹이 검찰수사에 의해 가려지게 됐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한 시민이 '신정환이 불법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어겼다'며 11일 여권법, 상습원정도박,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신 씨을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이번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내려 보내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정환은 귀국하는대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현재로는 신 씨가 불법 도박을 했는지는 물론, 그의 행방조차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조사는 귀국 이후 시작될 전망이다.
신정환을 상대로 한 조사에선 실제로 도박여부와 자금을 끌어다 쓴 출처와 규모 그리고 여권을 맡기고 돈을 빌린 사실이 있는지가 초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신정환은 2005년에도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월에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1억8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됐었다.
한편 신정환은 현재 필리핀을 떠나 홍콩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언제 귀국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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