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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신정환 측근, 신속한 이동..'공항경비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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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신정환 측근, 신속한 이동..'공항경비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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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신정환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 모씨가 13일 오후 귀국했다.

박 씨는 13일 오후 8시 50분께 필리핀 에어라인 PR488편을 타고 입국, 중국 관광객들 틈에 끼어 교묘히 취재진을 따돌리고 곧바로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 대기하고 있던 공항경비대에서조차도 그가 공항을 빠져나간 사실을 모를 정도로 그의 이동은 신속했다. 공항경비대 한 관계자는 "신정환 매니저가 벌써 빠져나갔냐"며 오히려 취재진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박 씨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신정환과 함께 귀국하지 못했다"며 "국내 여론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지난 9일 오후 필리핀으로 출국한 박 씨는 그동안 신정환과 함께 지내며 귀국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말께 매니저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던 신정환은 지난 11일 오후 주위에 어떤 언급도 없이 잠적,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다.


신정환은 M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KBS '스타골든벨', MBC '꽃다발'을 사전 예고 없이 연이어 펑크내면서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다.


하지만 신정환이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리자 그의 잠적 이유가 도박이 아닌 뎅기열로 인한 입원으로 바뀌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국내 방송상의 현지 취재를 통해 그가 게재한 글과 사진이 거짓 해명으로 무게중심이 옮기면서 다시 한번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편 한 언론매체는 "13일 새벽(한국시간) 신정환이 또 다시 현지의 한 카지노를 찾아 도박의 한 종류인 바카라를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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