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버스 폭발 사고 소문, 사실 무근으로 확인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트위터나 메신저 등 '소셜네트워크'의 활용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부작용도 심각하다.
14일 오후 확인되지 않은 버스 폭발 사고의 소문이 메신저나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인터넷에서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서 버스 폭발사고가 일어났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됐지만 사실 무근으로 확인된 것이다.
부천상동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네티즌은 이날 한 포털 사이트를 통해 '펑'하는 소리에 봤더니 버스에서 연기가 나고 사람들이 뛰쳐나왔다는 글을 남겼다.
이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에 확산됐고, 각 포털의 검색어 순위도 급상승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각 언론사에 확인전화도 폭주하는 한편, 버스 노선 및 장소와 사상자 숫자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트위터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원미경찰서 관계자는 아시아경제 기자와의 통화에서 "8월 27~8일 쯤 부천 상동 법원 도로에서 27번 버스의 낡은 재생타이어가 터진 사건이 있었을 뿐 버스 폭발 사고는 없었다"며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을 뿐 별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트위터나 메신저에 나온 얘기라도 무조건 믿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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