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기 장비 3개사, 기지국 장비 4개사 이달부터 성능 테스트 시작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4세대(4G) 통신 서비스 롱텀에볼루션(LTE)이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이 LTE 장비 업체 1차 심사를 마친 뒤 성능테스트(BMT)를 시작한 가운데 LG유플러스도 교환기와 기지국 장비 업체를 1차 선정해 BMT에 돌입했다.
14일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4G LTE 조기 상용 서비스를 위해 BMT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환기 장비업체 선정에는 총 6개 업체가 참여했다. 평가 결과 삼성전자, LG에릭슨, 시스코가 BMT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기지국 장비업체로는 6개 장비업체가 경쟁에 참여했다. 이 중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 LG에릭슨, 화웨이가 BMT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BMT 테스트를 비롯한 여러 가지 평가절차를 거쳐 연말 최종업체를 선정할 예정임.
한편, 삼성전자와 LG에릭슨, 노키아지멘스는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에서도 BMT 대상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토종 업체인 삼성전자와 북유럽의 통신 장비 강자 에릭슨과 연합한 LG에릭슨, 유럽계 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와 알카텔루슨트, 중국계 업체인 화웨이, ZTE의 LTE 장비 시장 선점 경주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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