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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잘 나가는 '대우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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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시아·구형 마티즈 1~8월 판매 기아차 리오 크게 앞질러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러시아서 기아차 보다 많이 팔린 한국 차종이 있다?'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GM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 보다 더 많이 판매된 한국차가 있다. 그것도 2종이나 된다.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GM대우의 넥시아(내수명 씨에로)와 구형 마티즈는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 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브랜드 파워에서는 뒤지지만 차종별 인기는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넥시아는 지난 8월 4435대가 판매돼 전년동월대비 126% 급성장했으며 마티즈 역시 3016대가 팔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누적판매대수에서도 넥시아는 47% 늘어난 2만7301대, 마티즈는 22% 증가한 1만9870대에 달했다. 반면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리오(내수명 프라이드)는 이보다 뒤진 1만9141대가 팔렸다.


우리나라와 달리 러시아를 포함한 CIS지역에서 '대우' 브랜드의 인기는 여전하다. 기아차 보다 전체 판매대수에서는 밀리지만 '대우' 차량의 올해 1~8월 판매대수는 4만7171대로 일본 도요타의 4만7262대에 육박한다. 일본 닛산(4만1754대), 독일 폭스바겐(3만2892대) 보다 많이 판매된 점도 눈길을 끈다.


GM대우는 과거 대우차 시절부터 러시아 등 CIS 지역을 꾸준히 공략했다. 그 효과가 여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GM 역시 대우차가 1996년 세운 우즈베키스탄 생산법인의 지분 가운데 25%를 2008년에 다시 매입할 정도로 이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GM대우는 소형차에 이어 내년부터 준중형차종인 라세티 프리미어를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조립생산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세번째로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기지가 되는 셈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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