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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4강]수원-제주, 부산-전남 결승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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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4강]수원-제주, 부산-전남 결승행 격돌 황선홍 부산 감독(왼쪽)과 박항서 전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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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4강]수원-제주, 부산-전남 결승행 격돌 윤성효 수원 감독(왼쪽)과 박경훈 제주 감독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디펜딩챔피언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콘스와 전남드래곤즈가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에서 2010 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을 가진 결과 수원과 제주, 부산과 전남이 4강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원과 제주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전남은 같은 시각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겨룬다.


수원은 지난 11일 제주와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해 이번 대결이 복수전의 성격을 띠게 됐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제주에 패한 뒤 꼭 한 번 다시 붙고 싶었는데 잘됐다"며 "홈에서 4강전을 펼치게 돼 다행이다. 반드시 이겨 결승에 오른 뒤 2연패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4년 부천 시절 FA컵 준우승이 역대 최고성적이었던 제주는 K리그 선두 유지와 함께 FA컵 결승티켓까지 거머쥐며 내심 더블(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더블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일단 FA컵 4강전서 수원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수원과 제주는 역대 FA컵 전적서 1승1패로 팽팽하며, 통산 K리그전적에서는 수원이 28승11무15패로 앞서 있다.


2002 한일월드컵서 사제지간으로 4강 신화를 일군 박항서 전남 감독과 황선홍 부산 감독은 결승 문턱에서 맞서게 됐다. 특히 폴란드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황선홍 감독이 선제골을 넣은 뒤 박항서 당시 대표팀 코치에게 달려와 안긴 곳이 바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2004년 우승 이후 6년만의 정상탈환을 노리는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어렵게 4강에 올라온 만큼 반드시 결승에 올라 우승하겠다"며 "박항서 감독을 만나 부담스럽지는 않다. 승리한다면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 지 홈페이지 게시판에 서포터들의 의견을 받겠다"고 웃었다.


FA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무조건 결승에 올라 이긴다는 생각 뿐이다. 부산 원정경기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만약 이긴다면 이번엔 내가 황선홍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팀의 역대 FA컵 전적은 전남이 1승으로 앞서 있으며 K리그 상대전적에서도 전남이 26승10무2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한편 FA컵 결승은 오는 10월 24일 펼쳐진다.


[FA컵4강]수원-제주, 부산-전남 결승행 격돌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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