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KBS2 주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MC몽 병역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1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24.2%를 보인 지난 5일 방송분보다 1% 떨어졌다.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1위 자리 수성에 큰 영향은 없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런닝맨’과 ‘영웅호걸’은 각각 6.6%와 7.5%를 보였다. 각각 7.4%와 7.7%를 기록한 지난 방송분보다 모두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저조한 성적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뜨거운 형제들’와 ‘오늘을 즐겨라’ 역시 마찬가지. 각각 5.9%와 5.6%를 기록하며 5%대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1강 2약의 판도는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32인 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합숙훈련 겸 MT를 떠난 합창단은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완성시켰다. 이정진이 합창단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오는 19일 고대하던 무대에서의 활약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내주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3편을 내보낸 ‘1박 2일’은 방송 뒤 적지 않은 혹평에 시달렸다. 멤버들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특별한 여행을 떠났지만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고의로 생니를 뽑아 군 면제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MC몽의 출연도 문제로 지적됐다. 제작진이 대폭 편집을 선언했지만 7분가량 탄 전파에서 필요하지 않은 장면이 삽입됐다는 등 무성의한 편집에 대한 질타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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