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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실질적인 9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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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통적으로 9월은 뉴욕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나빴던 달이었다. 하지만 올해 9월 뉴욕증시는 현재까지 7거래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됐다. 지난주까지 다우지수의 이달 수익률은 4.47%이며 이는 4.74%를 기록했던 1996년 9월 이후 최고다.


하지만 노동절 연휴와 욤 키푸르, 로쉬 하샤나 등의 유대교 명절이 겹치면서 거래량이 적었고 따라서 월가는 중요 경제지표가 쏟아지는 이번주가 실질적인 9월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쏟아질 소매판매, 산업생산,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 등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신뢰를 더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3주 연속 상승 시도가 예상된다. 하지만 지나친 안도감은 금물이다. 특히 오는 17일은 올해 세번째 쿼드러플 위칭데이여서 이번주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심해질 수도 있다. 또한 다음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9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시험대가 이번주를 기점으로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14% 상승해 2주 연속 올랐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0.39%, 0.46%씩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연간 수익률을 0.33% 플러스로 되돌렸다. 반면 나스닥과 S&P500의 연간 수익률은 여전히 1.18%, 0.50%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주간뉴욕전망] 실질적인 9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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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번째 쿼드러플 위칭데이 변수


증시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오르며 2.80%까지 상승했다. 불과 2주전 2.4%대까지 밀렸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뉴욕 채권 시장이 가파르게 무너지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도 지난주 6주만에 약세로 마감됐다.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는 2주 연속 21선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한 변동성의 쏠림은 시장의 추세 반전을 암시하는 신호가 되기도 하며 특히 이번주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둔 시점에서 특히 경계가 필요하다.


온라인 중개업체 트레이드킹의 브라이언 오버비 선임 옵션 애널리스트는 그는 "변동성이 매우 안정돼있기 때문에 시장에 하나의 악재가 나온다면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가 초조한 한 달의 실질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VIX는 2주 연속 21선에서 머물렀지만 지난주 주간 상승률은 3.2%를 기록했다.


◆중요 8월지표 공개..큰 부담 없을듯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는 8월 소매판매(14일) 9월 뉴욕 제조업 지수, 8월 산업생산(이상 15일)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이상 16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9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이상 17일) 등이다.


소비 지표의 경우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 확정치도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물가 상승률도 소폭 상승을 유지해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다소 하락이 예상되지만 최소한 확장 국면이 진행 중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와 뉴욕 제조업 지수는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기준점 0을 회복하느냐가 변수다. 지난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 아래로 밀려 경기 위축을 보여줬고 이날 다우지수는 1.39% 급락한 바 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변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하지만 노동절 연휴 탓에 9개 주에서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추정치가 포함되면서 다소 감소폭이 컸다는 우려가 제기됐었고 따라서 이번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베스트바이·페덱스 실적 주목


기업 실적 발표는 많지 않지만 알짜배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베스트바이, 크로거(이상 14일) 페덱스, 오라클, 리서치인모션(이상 16일)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미국 최대 전자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순이익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관건은 향후 실적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하느냐다. 베스트바이의 실적 전망은 소매판매 지표와 함께 향후 소비 회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위 물류업체 페덱스의 실적은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언제나처럼 시장의 주요 관심상항이며 오라클의 실적은 기업 투자와 관련돼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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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시스템즈는 14일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시스코 시스템즈의 존 체임버스 최고경영자는 지난 8월11일 향후 소비 전망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시장을 하락시킨 바 있다.


한편 S&P500 지수 중 496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했고 현재까지 75% 기업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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