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서울시 양천구 신정네거리역 일대에 최고 높이 80m의 건물과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12일 양천구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일대 18만2150㎡에 대한 신정네거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이 지난 2일 서울시 고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신정네거리역 일대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및 신정4주택재개발구역과 인접한 개발압력이 높은 역세권 지역인 상태다. 이에 양천구는 근린상업지역의 최고높이를 당초 55m에서 80m로 상향조정하고 최대개발규모를 2000㎡에서 5000㎡로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 연결통로, 공개공지 및 공공보행통로 등을 설치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공공성 확보를 유도하기로 했다.
구역별 특성에 맞는 인센티브 계획도 마련된다. 우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부여시 자연지반보존, 옥상녹화, 녹색주차장 등 친환경 계획요소를 의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정4주택재개발구역과 목동신시가지(10단지)사이에 노후된 주거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공시설을 확충하는 장기전세주택을 도입하기로 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그동안 목동 등 신시가지에 비하여 낙후된 지역으로 인식된 신정네거리 일대가 지구단위계획의 재정비로 보다 활성화된 지구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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