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선두 모건 프레셀과 1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이번엔 최나연(23ㆍSK텔레콤)이 선봉에 나섰다.
최나연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P&G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4언더파 67타)에 자리를 잡았다. 모건 프레셀(미국)이 1타 차 단독 선두(5언더파 66타)로 앞선 상황이다.
최나연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83%에 이르는 아이언 샷의 높은 그린적중률이 큰 힘이 됐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13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고 후반 들어서는 1, 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파4)에서도 추가 버디를 솎아냈다. 마지막 9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최나연은 특히 지난 7월 코닝클래식 우승 이후 준우승 3차례와 공동 3위에 한 차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자랑거리. 이 기간 동안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빅매치'가 이어졌다는 점이 더욱이 부가가치가 크다.
타이틀방어와 세계랭킹 1위 탈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반면 4번홀(파4)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공동 45위(이븐파 7타)에 머물렀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모두 괜찮았지만 31개의 퍼팅 때문에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랭킹 1위'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이 그룹에 있다.
한국은 최나연과 함께 박희정(30)과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프' 청야니(대만)가 공동 2위그룹에 합류해 우승경쟁을 시작했다.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부활샷'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는 이지영(25), 오지영(22)과 함께 공동 5위(3언더파 68타)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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