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NW아칸소챔피언십 10일 밤 개막, 목표는 '대회 2연패ㆍ세계랭킹 1위 탈환'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타이틀방어와 세계랭킹 1위 탈환'
'지존' 신지애(22ㆍ미래에셋ㆍ사진)가 이번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10일 밤(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골프장(파71ㆍ6284야드)에서 개막하는 P&G 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격전의 무대다. 신지애에게는 특히 지난해 이 대회 연장우승을 토대로 상금여왕에 등극해 남다른 인연이 있는 대회다.
신지애에게는 무엇보다 이 대회 2연패가 세계랭킹 1위 복귀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게 중요하다. 신지애는 현재 1위 미야자토(11.14점)와 2위 크리스티 커(미국.10.74점)에 이어 3위(10.49점)를 달리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단숨에 역전이 가능하다. 2주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재미교포 미셸 위(21ㆍ한국명 위성미)와 최종일 공동선두로 나서 패배한 설욕전의 의미도 더해진다.
미셸 위로서는 반면 미국 본토에서의 '첫 우승' 도전이 관건이다. 미셸 위는 그동안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통산 2승을 수확했지만 아직은 '2%'가 부족하다. 미셸 위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보여준 뛰어난 위기관리능력과 달라진 퍼팅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셸 위 역시 "퍼팅에 공을 들여 자신감이 배가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침착하게 2연승에 도전하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한국은 최나연(23ㆍSK텔레콤)과 김송희(22ㆍ하이트), 김인경(22ㆍ하나금융)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한다. 미야자토와 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청야니(대만) 등 톱 랭커들이 역시 경계대상이다. J골프에서 1라운드는 토요일 오전 1시30분부터, 2~ 3라운드는 일요일과 월요일 오전 5시부터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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