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도 3주연속 금리가 올라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긴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 도매판매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보다 호전된 결과를 보임에 따라 미국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소위 더블딥 우려감이 잦아들었다.
10년금리는 개장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폴 볼커 전 미 연준(Fed) 의장이 세계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13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3bp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2.82%까지 오르며 지난달 10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 9bp가 올랐다. 이는 지난 4월2일자기준 주간단위로 10bp가 상승한 이후 가장 큰폭의 오름세다. 또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 10월23일이래 가장 오랜기간 올랐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0.57%를 나타냈다. 주간단위로는 6bp가 올랐다. 지난달 24일에는 0.4542%를 기록하며 사상최저치를 경신한바 있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는 221bp를 기록하며 3일연속 벌어졌다. 이는 지난달 10일이후 가장 스티프닝된 셈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7월 도매판매가 전월대비 1.3% 상승해 최근 2년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3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한 예측평균치 0.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 8월 무역수지가 200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수출이 34.4% 증가했고, 수입도 예상보다 많은 35.2%가 늘었다.
S&P500지수가 0.5% 올랐고, 10월 인도분 크루드오일도 3% 상승한 배럴당 76.4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환율은 0.5% 올라 84.1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번주 15년만에 최저치를 보인바 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와 일본 금리간 스프레드는 163bp로 벌어졌다. 지난 7일에는 146bp까지 좁혀지며 지난해 4월이후 가장 네로잉된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자문관인 볼커 전 Fed 의장은 오늘 캘거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과 유로존 경제가 경기침체로부터 완전해 돌아섰다”며 “중국과 같은 몇몇 이머징국가들은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5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내년에 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직전달 조사치 2.8%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 성장률도 2.7%를 보여 예상보다 늦은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 주택판매가 여전히 부진하고, 실업률은 9%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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