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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김재범(25·한국마사회)이 2010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81㎏급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1위 김재범은 1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연장접전 끝에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를 안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재범은 지난 대회에서 갈비뼈가 부러진 가운데 동메달을 따낸 뒤 마침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김재범은 16강전에서 만난 아르템 바실렌코(우크라이나)를 반칙승으로 제쳤고, 준결승에서 다카마츠 마사히로(일본)과 접전 끝네 안뒤축걸기 유효승으로 대망의 결승에 나섰다.
김재범은 결승전 막판 지도를 허용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연장에서 기습적인 안다리 걸기로 절반을 얻어내 금메달의 쾌거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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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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