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그 쇳물 쓰지 마라";$txt="지난 7일 근무중 용광로에 추락해 사망한 김씨를 추모하는 애도시";$size="550,444,0";$no="201009101131445401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충남 당진의 한 제강사에서 근무중 용광로에 빠져 숨진 29살 청년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시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지난 7일 새벽 2시10분 즈음 충남 당진군 고대면에 위치한 철근 전문제조업체에서 작업중인 김씨가 100t 규모의 전기로에 빠져 사망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지름 6m의 전기로 턱에 걸쳐 있는 고정 철판에 올라가 철 스크랩을 끄집어 내리려다 중심을 잃고 섭씨 1600도에 달하는 쇳물이 있는 용광로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현장에는 김씨를 비롯한 일행 5명이 전기로 내화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당진 경찰서는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쇳물이 워낙 고열이라 시신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후 한 네티즌이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라는 내용의 추모시를 올린 것.
김씨의 소식과 추모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찡하네요. 그 쇳물은 사용하지 않았겠지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면 안되죠. 자식의 한이 녹아있는 곳인데 그것을 이용하여 딴데쓰면 안되죠’ 등의 답글을 달며 애도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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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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