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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銀, 고액자산가 듀얼케어 서비스 돌풍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1인 2PB' 시스템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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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자산가 1인에 1명의 프라이빗뱅커(PB)가 붙는 자산관리 시스템이 일반화된 요즘, SC제일은행의 '1인 2PB'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1인 2PB 시스템은 말 그대로 고객 1명을 2명의 PB가 맡아 자산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로, 지난 5월말 SC제일은행이 선보인 '듀얼케어(dual care)' 서비스가 바로 그것.

이 서비스는 개시 3개월만에 총 1500여건의 서비스가 진행되며 PB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의 자산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기존 PB서비스가 PB 1명의 판단에만 치우쳐 다소 주관적이었다면, 듀얼케어 서비스는 2명의 전문가가 좀 더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려준다는 점이 타 은행의 PB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면이다.

고객 전담 PB는 고객과 직접적으로 대면해 금융상담을 제공하고, 또 한명의 PB는 투자컨설턴트(IC)로서 시장 상황 분석 및 예측을 통해 고객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과학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 준다.


정대용 SC제일은행 개인자산관리본부 상무는 "듀얼케어 서비스 출시 이후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현재도 전국에서 300여건의 상담건이 대기 중이며, 서비스를 이미 받은 고객들의 재미팅 요청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듀얼케어 서비스는 자산규모가 큰 일부 주요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였지만, 지난 5월 말부터는 SC제일은행에서 펀드자산을 3억 원 이상 보유한 고객이나 은행에 관계없이 5억 원 이상 예금·펀드를 거래하는 고객에게도 확대 실시됐다.


국내 대형 은행 PB조직에 비해 규모도 작고 브랜드 인지도가 뒤떨어지는 외국계 은행으로서는 파격적인 차별화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묶어둘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타행의 경우 PB조직의 규모 및 체제 문제로 인해 전면적인 '1인 2PB' 전략을 구사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PB 1명당 보통 60명 이상의 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현 체제에서는 고객 1명당 PB 2명이 붙기가 힘들다"며 "VIP고객에게 일부 제공하는 사례를 제외하면 제도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C제일은행은 당분간 PB시장에서 차별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적 위치에 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서비스 실시로 인해 자문인력 일손이 부족하게 된 SC제일은행은 행 안팤으로 인재 확충에 나섰다. 일단 현 40명 수준인 투자자문팀을 올해 안으로 6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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