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 88만원, 전년 대비 2만원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2009년도 기준 중구재정의 운영결과를 발표했다.
중구가 발표한 ‘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중구의 지난 해 살림규모는 3723억원으로 이 중에서 일반회계는 3187억원, 특별회계는 536억원이다.
일반회계를 기준으로 2009년 한 해 세입을 보면 자체재원은(지방세와 세외수입) 2401억원 규모.
구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약 88만원이고 교부세(금)나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787억원으로서 중구 전체 살림 규모의 21.1%에 해당된다.
특히 중구의 살림 규모를 재정 규모가 비슷한 다른 자치단체와 비교해 보면 동종자치단체 살림규모 평균 3337억원 보다 386억원이 많다.
의존재원도 평균 1851억원 보다 1062억원이 적은 787억원 이고, 지방채와 일시차입금이 없어 재정상황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재정공시에서 중구는 2009년도 최종예산 대비 자체수입의 비율인 재정자립도에서 전국 평균인 50.2%보다 월등히 높은 75.2%를, 그리고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80.3%로 나타났다.
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예산의 집행상황을 알리는 제도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분야별 결과를 홈페이지, 반상회보 등을 통해 공시하고 있다.
중구의 재정공시 자료는 중구청 홈페이지(www.junggu.seoul.kr/ 행정정보-중구예산공개-재정공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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