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10일 신세계의 8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당분간 고단한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4만8000원.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8월 실적을 감안해 볼 때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뒷 장 표 참조)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한 "추석 이후에는 이마트 기존점신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 역시 실적 및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추석효과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지만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고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당분간 고단한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 8월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발표됐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 기존점신장률은 12.4%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이마트가 2.7%(7월 8.8%)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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