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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한달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에 잠시 환율 하락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이내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가 가세하면서 점차 아래쪽으로 향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재차 아래쪽으로 가닥을 잡는 양상이라며 재차 1150원대를 테스트할 가능성을 내다봤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내린 11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초반 1169.0원에 하락 개장한 후 금리 동결 이후 숏커버로 반등하면서 1173.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가중되면서 1166.0원에 저점을 찍었다.
이는 지난 8월10일 1162.5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 동결 소식에도 매도세 지속
이날 환율은 포르투갈의 국채 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유로가 반등하고 시장의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면서 하락세로 개장했다.
금통위 금리 동결 이후 소폭 반등했으나 환율은 이내 아래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중수 한은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블딥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금리 정상화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락 추세 재개..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
외환딜러들은 원·달러 환율이 재차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역외매도는 더욱 활발한 흐름을 나타냈다.
아울러 이날 두산중공업이 4조원 가량의 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장후반은 공급 우위 장세를 연출했다.
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매각대금이나 호남석유화학 타이탄 인수 자금 등 이벤트성 수요가 나오지 않는 한 환율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고 추세가 빠지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지만 추세를 아래쪽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중간중간 악재가 나올 때 환율이 튀고 스무딩오퍼레이션이 나오기는 하는데 셀 마인드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내외 네고물량도 많이 나왔고 역외도 셀로 돌면서 방향을 아래로 잡았는데 1160원 밑으로 내려갈 룸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며 "1155원~1180원대 후반 정도까지 레인지를 보고 있고 환율 반등시 새로 숏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세력도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2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69.10원.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4포인트 오른 1784.3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237계약 순매도했다.
9월만기 달러선물은 4.90원 하락한 116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5697계약, 개인이 1만2153계약, 투신이 3542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만1314계약, 증권은 1만7273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37분 현재 달러·엔은 83.65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96.3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2685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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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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