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하락하니"..이벤트성 달러 수요 '꿈틀'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잠잠했던 이벤트성 달러 수요가 부각되고 있다.


이달 중으로 호남석유화학과 IPIC의 달러 매수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달 외환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대금 22억달러와 호남석유화학의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 인수 자금 중 일부(약10억불)가 시장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달 중으로 관련 물량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환율이 1200원대에서 1160원대로 레벨을 낮춘 상태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모멘텀을 맞이할 경우 낙폭이 커질 수 있으나 이같은 이벤트성 달러 수요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호남석유화학, 타이탄 인수자금 9월에 1차 송금


호남 석유화학은 지난달 16일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 주식 73%를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원화로 약 12억불 남짓한 금액 중 일부가 달러 환전 물량으로 유입될 수 있다.


호남석유화학의 타이탄 인수 대금은 9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타이탄 인수자금이 두 차례에 걸쳐 입금될 예정"이라며 "현재 은행권에서 자금 조달과 관련해 비딩을 받아 계속 조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3% 지분의 인수 대금은 오는 11월까지 납입이 될 것이며 추가로 100%까지 장내 추가 주식 매수 자금까지 전액 처리되는 것은 내년 1월 정도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액이 큰 만큼 환율 급등의 소지가 있어 현물환 매수 시점과 관련해 현재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PIC,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대금 22억불


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 매각 대금은 이달말까지 환시에서 전액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외환시장참가자에 따르면 IPIC는 한 시중은행에 지분 매각 대금 5천734억원을 원화 계정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 선물환은 물론 일부 환전도 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IPIC는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원화 자금을 약 한 달에 걸쳐 콜 시장이나 MMDA등 초단기 상품을 활용해 운용하고 있다.


IPIC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 자금의 환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법적 대리인을 두고 환전 주문을 낼 경우 늦어도 내달 중순까지는 22억불 전액을 본국으로 송금할 예정이다.


한 시장 참가자는 "IPIC가 관련 자금을 국내 법무 대리인을 통해 은행에 전액 환전을 요청함으로써 본국으로 환수해 갈 가능성이 높다"며 "선물환 거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PIC는 지난 8월초 법원 판결에 따라 현대오일뱅크 주식(1억7155만7695주, 70%)를 현대중공업에 양도하고 주식대금(약 2조5734억원)을 공탁금으로 넘겨받았다.


그러나 한 시장참가자는 "IPIC가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인수할 당시에 비해 환 평가이익이 상당하다"며 "현재 환전에 있어 환율 레벨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액 환전을 하고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하는 편이 IPIC로선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