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연방총리를 면담하고, 한·러 관계 발전방향,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더욱 확대·심화되고 있는데 만족감을 표하고, 에너지·자원, 극동 시베리아 개발 및 교역·투자 등 제반분야에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극동 시베리아 개발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협력 사업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간 다양한 민관 대화채널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이 모색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경제 현대화에 있어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양국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푸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과 푸틴 총리는 또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의 비핵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편리한 시기에 푸틴 총리가 방한해줄 것을 초청했으며, 푸틴 총리는 방한 초청에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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