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류진 풍산 회장이 동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인 국제동산업협의회(IWCC) 회장에 선임됐다.
풍산은 류 회장이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WCC 2010년 연차 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 결의에 의해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IWCC 부회장으로 활약해 온 류 회장은 앞으로 전임 하이너 오텐 회장에 이어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한국이 IWCC 회장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IWCC는 전선과 동판·동관·동봉 등 동과 동합금 소재 및 제품 시장의 지배적 업체들과 각국 동 산업협회가 업계의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국제단체다.
현재 15개국 동산업협회를 비롯해 21개국 151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풍산을 비롯해 LS전선, 대한전선 3개사가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류 회장은 선진국 경제단체의 총회 역할을 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산업자문기구(OECD BIAC)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한미태평양연안합동회의 의장, 한미 경제협의회, 한일 경제협회 부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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