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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설명회]"주가 1900P, 부동산 상승 반전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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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설명회]"주가 1900P, 부동산 상승 반전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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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참여자 200명 대상 설문..주식 부동산 동반 상승에 무게
"연말 주가지수 1800~1900p" 46.5%.."부동산 상승U턴"33.4%
유망 투자수단은 주식, 실물자산 꼽은 투자자도 16.9% 달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 오진희 기자, 김은별 기자]"투자 여건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이날 본지가 주최한 '미래비전 2020 재테크 설명회'를 찾은 투자자들은 재테크 양축인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같은 분위기는 행사장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테크시장 설문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어둠의 2년' 투자성적 희비 쌍곡선=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는 특히 부동산 투자자들의 주름살을 깊게 했다. 지난 2008년 리먼브러더스 부도 사태 이후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날 참가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부동산에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67.7%가 지난 2년 동안 부동산 관련 자산 규모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씨(49·여)는 "버블세븐 지역의 경우에도 고점 대비 아파트가격이 4억원 가량 하락한 마당에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며 "지난 8.29대책 이후 거래가 숨통을 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전략을 도모하기 위해 설명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 등 금융 부문은 투자 성격에 따라 성적표가 판이했다. 실제로 부동산에서 실패를 맛 본 투자자들 가운데서도 금융자산의 경우 31.3%는 하락했지만, 36.5%는 이 기간 동안 수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 등 안전자산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하거나 개별종목 장세에 제대로 순응한 '영리한 투자자'들이 거둔 결과물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윤성환 대우증권 PB갤러리아 센터장은 "지난 2년 동안 부동산은 하락 패턴을 유지했다면 주식시장은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특이한 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에게 상반된 결과를 안겨줬다"며 "이는 펀드 투자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면서 인덱스펀드 등 시장순응형 상품을 채택하고 투자다변화에 나선 분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재테크 찬바람은 지나갔다=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재테크 시장여건이 긍정적으로 선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해 말 종합주가지수 예상치를 묻는 질문에 46.5%가 지난 8일 종가 1779.22포인트 보다 5~10% 정도 상승한 1800~1900포인트 박스권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900포인트 이상에서 올해 지수가 마감될 것이라는 예상도 17.1%였다.


장기간 동면했던 부동산시장도 시나브로 상승반전기에 맞닥뜨릴 것이라는 예상도 많았다. 향후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3.4%가 최근 시세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25.3%는 내년 이후 본격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명회 참석자 김모씨(42·남)은 "8.29 대책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시장이 여전히 침체되어 있지만, 정부의 추가 부양대책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다 공급물량이 준데 따른 수급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수긍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내에도 상승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성환 센터장은 향후 시장방향에 대해 "주식시장의 경우 중국이 주도하면서 관련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하락 때마다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투자 유망 주식 '첫 손'..실물자산 관심 증가=이런 가운데 중장기 관점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수단에 대해서 예비 재테크 고수 대다수는 주식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실제로 향후 10년 장기 투자기간 동안 가장 유망한 투자수단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8.7%가 주식을 지목했고, 부동산과 원자재 등 실물자산이 16.9%로 뒤를 이었다. 특히 국민연금 등 국내 대표 기관투자가들이 최근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리고 있는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져 이목을 끌었다.


김원기 신한은행 WM사업부 부부장은 "금 가격의 폭등이 원자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재차 높여놓았다"며 "올해 들어서는 농수산물 거래가격을 근거로 하는 파생상품에 투자자금이 눈에 띠게 몰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연령별 투자패턴은 비슷=투자 선호도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차별화는 많이 희석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남성은 주식일변도, 여성은 예금 적금 일변도의 단순한 패턴을 보였지만 방대한 정보로 무장한 최근 투자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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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유망부동산 투자대상으로 남성들이 참석자들이 다가구임대와 상가 부문을 꼽은 반면 여성은 다가구 임대와 재건축 재개발 지분투자를 선호한 정도가 눈에 띄었다. 노후대비 투자 대상에서 남성이 주식과 부동산을 비슷한 비중을 두고 염두에 두고 있는 반면, 여성들이 부동산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연령별로는 재테크 운용 비중에서 차이점이 드러났다. 30대가 주로 주식 부동산 예·적금 순으로 비중을 뒀으며 40대와 50대는 부동산 주식 펀드 순, 60대는 부동산 주식 예·적금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조태진 기자 tjjo@
오진희 기자 valere@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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